일상/여행

밀양 구만산 등산코스 및 후기

이배달 2021. 10. 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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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등산 포스팅입니다.

한동안 바쁘기도 했고 너무 더워서 통 등산을 다니지 못했는데,

지난주부터는 또 갑자기 쌀쌀해져 가지고...(중간이 없다 중간이)

왠지 가을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슬프기도 하고..🍁🍂🍃

여하튼 이때다 싶어 다시 열심히 다녀보려고 합니다

 

 

이번 10월24일에 다녀온 곳은 밀양 구만산입니다!

올해 초부터 SNS에서 핫하길래 가봤는데,

저희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최근 사고가 있었는지, 구만굴로 올라가는 길이

막혔다고 해서 구만폭포로 바로 올라갔지만,

이전 기억을 되살려서 구만굴 까지

같이 포스팅해볼게요.

< 등산 코스 >

구만산 주차장 - 구만암 - 구만 계곡 - 구만폭포 : 2시간 30분

 

등산화는 필수!

저희가 올라갔던 코스는 초급자 코스여서

구만산 정상까지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이전에 구만폭포에서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딱 구만폭포까지만 올라갔어요...

 

구만산 주차장

 

 

 

 

 

구만산 주차장 주소 : 경남 밀양시 산내면 봉의로 185-8

주차요금 : 3,000원(현금만 가능)

 

구만산 오토캠핑장 하고는 다른 곳입니다.

구만산 주차장이라고 검색하면

정확한 위치가 안 나와요.

위 주소로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더 올라가면 구만산 관광농원 주차장이 나오는데,

여기는 주차공간도 정말 작고 5,000원입니다.

위에 주소로 가서 주차하는 걸 추천합니다!

 

구만산 주차장(경남 밀양시 산내면 봉의로 185-8), 아주 넓고 쾌적!

주차를 하고 구만산을 바라보며 쭉 걷다 보면

'구만산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이 나오고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샛길로 올라가면 포장된 도로가 나와요.

그 길을 따라 쭉 가다 보면

'구만산 가는 길'이라는 휴게소와

'구만암'이 나옵니다.

 

왼쪽부터 휴게소, 샛길, 구만암 올라가는 길

이렇게 3개가 나오는데 가운데 샛길로 가면

등산로가 나옵니다.

 

 

이제 등산 시작!!

꼬불꼬불 등산로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왼쪽 아래로 계곡이 흘러가는 게 보입니다.

가을이라 빨갛게, 노랗게 물든 나무들도 있었고

하늘은 푸르고 선선하고 너무 좋더라고요.

 

계곡 산길을 따라가다 보면 눈앞에

계곡과 계단 데크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구만 굴'로 가려면!

이 계단을 바라본 상태에서

왼쪽으로 계곡을 건너야 합니다!

계곡을 건너면 좁은 오솔길이 나오는데

사람들이 다니면서 만들어진 길 같아요.

꽤 좁지만 길을 따라서 쭉 올라갑니다!

갈림길이 나오면 무조건 오른쪽 위로 가면 됩니다.

(길이 좁아서 사진은 못 찍었네요..)

 

요약!

1. 데크를 본 상태로 왼쪽으로 계곡을 건넌다!

2. 오솔길을 따라 쭉 올라간다!

3. 갈림길이 나오면 오른쪽 위를 향해 올라간다!

 

그러면 이렇게 쨔잔! 하고 구만굴이 나타납니다.

날씨도 좋아서 진짜 너무너무 이뻤어요.

단, 절벽에 난간이나 별도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사진 찍거나 하실 때는 꼭 조심하셔야 합니다.

 

원래라면 보고 바로 올라가려 했는데

사진 찍고 노느라 30분은 있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

 

지금은 사고 때문인지 구만굴로 가는 길이

막혀 있다고 하는데, 아쉽네요..

(구만굴 사진은 4월입니다.)

 

구만 굴을 보고 다시 데크가 있던 곳으로 내려와서

계단을 따라 계곡 구경을 하며 올라갑니다.

여기서부터는 사실 등산보다는

계곡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는 트래킹 느낌이에요!

 

 

길이 끊겨 있다 싶으면 계곡을 건너서 반대편으로 넘어가고

다른 산악회에서 나뭇가지에 걸어둔 표시를 보며

계곡을 지그재그로 건너며 올라가는데,

이게 또 생각보다 엄청 재밌었어요!

처음 올라가는 분들은 헷갈릴 수도 있는데

'이 길이 맞나...?'

생각이 들어도 계곡을 따라 쭉 올라가시면 됩니다.

 

네 그냥 올라가세요 ㅋㅋㅋㅋ

 

길이 없다고 당황하지 마시고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표식을 보며 올라가세요!

 

 

그리고 도착한 구만폭포!

계절마다 폭포 물 양은 다른 것 같아요.

처음 갔을 때는 폭포 소리가 엄청 컸는데,

이번에는 비가 안 왔는지 저번보단 작더라고요.

그래도 정말 멋진 곳이에요.

 

쏟아지는 폭포며 주변을 둘러싼 암벽 나무 등...

내년 여름에는 꼭 물에 풍덩 빠져보고 싶어 지는!!

내년에는 구만 계곡에서 꼭 발을 담가서 쉬자고 

등산메이트랑 약속하고...🤙

 

간식으로 가져간, 베이글, 커피, 과일

구만폭포 근처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사온 간식과 커피, 과자를 먹고!

폭포 소리를 들으며 가을을 즐겼습니다.

올 때마다 항상 만족하는 장소예요!

 

한참을 먹고 쉬다가 나온 쓰레기들을

다시 잘 챙겨서 내려 왔습니다.

 

 

주차장에서 구만폭포 까지

밥 먹고 쉬는 시간 빼고 왕복 2시간 30분 걸렸네요!

 

구만굴까지 간다고 하시면

넉넉하게 3~4시간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구만산 등산 후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등산 잘하시는 분들은 정상까지 갔다가

또 다른 곳으로 넘어가곤 하시던데

저희는 아직 등린이라 ㅋㅋㅋㅋ

딱 기분 좋게 힐링만 하고 왔네요.

 

다음 주엔 간월재를 가기로 했는데 기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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