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설악산 나홀로 산행 후기 part 3(feat. 서울 당일치기 여행)

이배달 2023. 8. 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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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 이어서 계속...

2023.08.24 - [일상/잡담] - 설악산 나 홀로 산행 후기 part 2

 

설악산 나홀로 산행 후기 part 2

1편에 이어서 계속... 2023.08.19 - [일상/잡담] - 설악산 나 홀로 산행 후기 part 1 설악산 나홀로 산행 후기 part 1 8월 여름휴가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아무 계획도 없고 크게 의지도 없고 뭐… 아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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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고 일어나니 아침이었다ㅋㅋㅋㅋㅋ

잠시 어딘지 생각하다가 아 서울이었지 하면서 정신을 차렸다.

부산으로 돌아갈 표를 예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표를 보던 중,

서울 온 김에 구경이나 좀 하다갈까 해서 여기저기 검색해 봤다.

 

이번에 등산하면서 제일 불편했던 게 가방이었는데

평소 사고 싶었던 등산배낭 매장이 서울에 있던 게 기억나서

매장에 들렸다가 밥 먹고 돌아가기로 했다.

 

 

 

 

 

버스로 20분만 가면 되는 곳이라 커피만 사서 버스를 탔다.

커피를 마시면서 이게 무슨 그림인가 하고 생각해 봤는데

커피집 이름이 박동(#vak dong)이라서 이런 모양이구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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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쇼가 되네?

 

 

버스에서 내렸는데 산책로가 있길래 구경 좀 했다.

저곳이 말로만 듣던 한양유니벌스틔..

주변을 좀 봤는데 서울이라 그런 건지 그냥 다른지역이라 그런건지

신기해서 둘러보다가 다시 매장으로 걸어감

 

 

 

 

 

그리고 오스프리 매장에 도착!

인터넷에서 사진을 보다가 이뻐 보여서 검색해 봤다

부산에는 브랜드 매장은 없고 신발로 치면 ABC / Folder 같은 매장만 있다.

등산 가방은 꼭 직접 매번 다음에 사는 게 좋다고 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려고 벼루고 있었다.

 

 

 

왼쪽이 캐스트랄, 오른쪽이 스트라토스

 

원래 사려고 생각했던 모델이 있었는데 색깔이 너무 별로였다.

캐스트랄 38L인데 카키 / 블랙 / 남색이었다.

이번에는 좀 밝은 색을 사려고 했는데 이 색은 도저히 아닌 것 같아서...

비슷한 사이즈에 뭐가 있을까 하다가 스트라토스 36L(오른쪽)이 보였다.

 

색깔도 캐스트랄에 비해 밝은 편이고 기능도 차이가 없다.

2L 정도 작긴 한데... 그것도 차이 없을 것 같고,

들길이나 토로소도 딱 적당해서 굳

사실 두 개를 몇 번이나 착용해 보며 민폐 아닌 민폐를 끼치다가

스트라토스로 결정

(거울 보고 고민한다고 사진 하나 안 찍음)

구경하려다가 결국 삼

회원가입 하면 만원 할인 해준다 해서 가입하고

279,000원에 구매 

 

 

 

 

 

 

가방에 담아주셨는데 이렇게 큰 줄 몰랐다.

부산까지 가는 내내 아주 짐이었던....

여하튼 이제 밥 먹으러 가자

성수가 핫플이라는데 어디를 가야 할지 감도 안 오더라...

대충 눈에 띄는 곳 들어가야겠다 하고 돌아다녔다.

 

 

 

 

 

그리고 이게 눈에 띔

인스타에서 일본 카츠동 덮밥이라고 한참 많이 보였는데

엄청 먹어보고 싶었다.

어제 쌀을 먹은 적이 없어서 밥도 먹을 겸 사진만 보고 그냥 들어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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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일본 분위기가 나는 가게였는데

간판부터 해서 분위기며 거의 다 일본어로 돼있었다.

나는 이런 가게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카츠동에 이끌려서 홀린 듯이 들어옴 ㅋㅋ

가게 안은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거의 꽉 차 있었다.

나는 혼자 와서 구석자리에 앉았는데 오히려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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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분위기는 여하튼 그랬으나 카츠동은 맛있었다!

쌀알 하나 안 남기고 다 먹었다.

인스타에서 본거보다는 두께가 얇았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소스 간도 딱 맞고 계란이랑 돈가스의 부드러움도 적당했다.

맛 합격!

점심에는 밥장사를 하고 저녁에는 술안주를 파는 곳인 것 같았는데

다음에 와도 괜찮겠다 싶었다.

 

 

 

 

 

그리고 후식으로 마신 카페라테

#RAW COFFEE STAND라고 유명한 카페가 있다 해서 가봤다

거짓말 안치고 진짜 살면서 마신 라테 중에 제일 맛있었다.

엄청 고소하고 담백했다.

진짜 유명한 곳인지 가게는 작은 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마신다.

가격도 엄청 저렴하게 2,800원 밖에 안 한다.

이 정도면 줄 서서 마실만하다 우리 회사 근처에 있었으면 매일 마셨다 진짜

대형 프랜차이즈는 반성하자...

 

 

 

 

 

성수동수제찹쌀떡 평이 좋길래 들려서 샀다.

냉장보관 해야 하는데 얼음이 계속 녹아서

편의점 얼음을 사서 계속 보충해 줬다...

이것도 맛있더라

떡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좋아할 맛인 듯

 

 

 

 

 

 

그리고... 갑자기 이동해서 대전 성심당

성심당 본점이 궁금해서 대전에 들렸다.

근데 보다시피 줄이 미쳤다...

줄 서서 기다리다가 이건 안 되겠다 싶어서 대전역으로 돌아옴..

 

 

 

 

 

처음부터 대전역에서 샀으면 땀 흘리지 않아도 됐을 것을...

단팥소보루만 왕창사서 부산으로 돌아왔다.

 

고독하기도 했는데 한편으론 나름 잘 다녀온 여행 같다.

이제 다시 또 열심히 살아가야지

이배달 힘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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